생전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화가의 작품 세계와 생애가 영화로 만들어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시사회가 열린다. 비록 단편 영화여서 그 작가의 일부를 담고 있지만 실존했던 작가의 생애를 소재로 한 드문 영화라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 하다. 바로 충주 엄정면 출신의 화가 장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사리>의 이야기이다. 장백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장백 작가가 세상을 떠난 다음 해인 2020년 만들어 져 수년 째 장백예술제 개최 등의 꾸준한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장백문화예술재단(대표 김선정)이 오는 9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충주 문화동 소재 호암예술관에서 영화 <송사리> 시사회를 개최한다.
장백 작가(본명 장병일)는 충주 엄정면 출신으로 1958년에 태어나 2019년에 사망한 작가정신에 투철했던 구도적 화가이다. <송사리> 영화 촬영은 2024년 초 장백 작가가 생전에 거주하며 작품을 창작했던 충주시 목행동 목수마을 소재 ‘장백의 집’에서 이루어졌다.
‘장백의 집’에는 생전에 장백 작가가 그림을 그리던 물감과 캔버스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장백 작가를 소재로 한 <송사리> 영화에서 최적의 세트장 역할을 했다. ‘병일’역은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장백문화예술재단 최영일 이사가 연기했다.
<송사리>는 부산 국제영화제 단편 부분에 출품된 작품이다.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없는 순수한 우정을 그리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해도 좋은 영화이다.
장백 작가와 친분이 있던 예술가들의 노래와 세계 수준의 무용가의 춤 공연이 영화 상영 전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장백 작가의 말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장백 작가의 얼굴과 목소리에 친해지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이다. 영화 상연 후 출연배우들의 무대 인사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참고 설명 : <송사리> 영화는 1950년 대 말 한국전쟁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겪으며 순수한 우정을 쌓은 친구들이 중장년을 맞아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이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유를 꿈꾸던 친구였던 화가 장병일(장백 화가의 본명)이 가난과 병마 속에서 그림을 그리다 쓰러진 것을 계기로 만나게 된다.
영화 <송사리>의 도입부는 아역 배우들이 병일과 병일 친구들의 초등학교 시절의 연기를 하였는데, 위 도입부가 촬영된 것은 2020년이다. 장백 화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기리는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장백문화예술재단이 2020년 8월 장백 화가의 사망 1주기를 즈음해 개최한 제1회 장백예술제에 참여했던 (사)한국시니터스타협회 장기봉 감독은 장백 화가의 작품과 삶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에, 자신이 대학로에서 몇 년째 성황리에 연출 상연하던 연극 <오팔주점>에 삽입하기 위해 ‘병일’의 어린 시절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오팔주점>에 삽입했고, 위 영상이 삽입된 <오팔주점> 연극에서는 왕년의 하이틴스타 이승현이 화가 ‘병일’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송사리>의 내용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보아도 좋을 만큼 폭력이나 노출이 없는 한 편의 동화적 이야기다. 연극 <오팔주점>을 연출했던 장기봉 감독이 그간 몇 편의 영화 제작 경험을 거친 후 이 영화를 감독 연출했다. * 문의 : 010 7607 6801(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 010 2084 2449(김선정, 장백문화예술재단 대표) <저작권자 ⓒ 무도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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