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금) 오전 11시 삼정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이동섭 국회의원,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승완·정만순 전]국기원장, 이규석 아시아연맹 회장,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수석부회장, Erik Baert 벨기에협회 회장, Nguyen Thanh Huy 베트남협회 사무처장, Vrezh khachikyan 아르메니아 예레반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태권도계, 체육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가 참석해 최 원장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최영열 국기원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기원 원장으로서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그동안 국기원은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온갖 억측과 악의적인 소문들이 난무했고,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에게 신뢰를 잃게 됐던 것도 사실이다. 국기원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태권도 가족들의 배려와 나눔, 소통과 화합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저를 비롯한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함에 따라 반세기를 맞이한 국기원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접근, 그리고 세계 태권도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요구되고 있다. 국기원의 핵심가치인 교육, 심사, 연구의 기능을 개선하고, 경영선진화, 제도개선 등 운영체계의 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주요 단체 간 소통 확대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국기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원장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결과에 책임지는 당당한 국기원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 임기동안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열린 행정’, ‘공정한 행정’으로 세계인에게 ‘신뢰받는 국기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신뢰받는 국기원’을 통해 ‘빛나는 국기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국기원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쉼 없이 내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하공연은 최 원장의 차녀이자, 나사렛대학교 KB청소년음악대학 성악과에 재직 중인 메조소프라노 최혜영 교수와 바리톤 왕광렬 숭실대 초빙교수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하며, 취임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태권도 기본동작을 연결한 절도 있는 축하시범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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